글을 쓰다 보면 로써와 로서를 자주 쓰게 되는데 상당히 헷갈리는 경우가 많습니다. 사적인 글을 쓸 때는 맞춤법이 틀려도 상관없겠지만 공식문서나 보고서에 들어갈 경우 지적을 받는 경우가 종종 생기기도 합니다. 큰 문제는 아니지만 그냥 민망함이 발생하는 것이죠.
로서와 로써의 차이
1. 로서의 뜻
~로서는 자격이나 지위의 뒤에 붙여서 사용하는 조사입니다. 여기에서 자격이나 지위의 의미는 사람에게만 한정되는 것이 아닙니다. 어떠한 사물이라고 할 지라도 자격에 해당할 수 있습니다. 또 다른 의미로는 어떠한 동작이 시작되는 것을 나타냅니다.
예를 들면,
1. 나는 변호사로서 이것을 지나칠 수 없었다.
2. 나는 의사로서 치료에 집중할 수 밖에 없었다.
3. 비행기는 날개가 달린 물체로서 그 무엇보다 빠르게 움직인다.
-> 비행기가 사람이 아님에도 자격이나 지위에 해당하게 됩니다. 그리고 비행기 = 날개가 달린 물체가 됩니다.
2. 로써의 뜻
~로써는 수단이나 방법 등에 쓰이는 조사입니다. 그리고 시간의 기준점을 나타내기도 합니다.
예를 들면,
1. 그는 달고기를 먹음으로써 막강한 힘을 가지게 되었다.
-> 닭고기가 힘을 가지게 하는 수단이 된 것입니다.
2. 올해로써 우리가 만난 지 벌써 10년이 되었다.
-> 10년이라는 기준점이 됩니다.
은근히 헷갈리지만 ~로서는 지위와 자격, ~로써는 수단이나 방법의 개념으로 접근한다면 오류를 줄이는 데 좋습니다. 틀리기 쉬운 맞춤법이 더 궁금하다면 아래 글을 보시면 더욱 좋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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